日 야구, 미국 꺾고 도쿄올림픽 금메달 차지

입력 2021-08-07 22:13   수정 2021-08-07 22:14



일본 야구 올림픽 대표팀이 미국 대표팀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7일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미국과 벌인 결승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예 멤버로 라인업을 꾸린 일본은 야구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과 미국 모두 한국 대표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지난 4일 승자 준결승, 미국은 5일 패자 준결승에서 한국에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3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기록했다.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중앙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일본은 8회 1사 2루에 요시다 마사타카가 안타를 쳤는데, 미국 외야수의 홈 송구가 빗나간 것을 틈타 주자가 홈을 파고들어 추가점을 획득했다.

일본이 2-0으로 앞선 9회초, 구리바야시 료지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일본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는 5이닝 5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 투수들이 미국 타자들을 잘 공략했다. 마이너리그 선수가 주축인 미국 대표팀은 은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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